[특징주]SKT-하나로 인수 승인…강세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2.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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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7,500원 ▼900 -1.54%)과 하나로텔레콤의 지분인수 승인에 따라 관련주가가 개장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5분 SK텔레콤은 전날보다 6000원(3.09%) 오른 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150원(1.21%) 오른 1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반면 KTF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LG텔레콤은 0.24% 오름세다.

증권가에서는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이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예상된 부분이었던 만큼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승인시 제시된 제한 조건 등이 공정위원회의 의견보다 한정적으로 부과돼 당초 예상된 양사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은 SK텔레콤의 22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IPTV를 결합판매 할 수 있게 됐다"며 "SK텔레콤의 도·소매 유통망을 이용하는 등 유통채널 공유도 가능해 SK텔레콤의 브랜드 로열티와 선호도가 하나로텔레콤의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

메리츠증권은 "이번 인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통신주들은 단기적으로 주가 향방이 엇갈리겠지만 결정내용이 사전에 예측된 만큼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SK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비전 구체화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또 "KTF의 경우 조기 재분배를 얻어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예상된 부분으로 큰 악재는 아니다"라며 "반면 LG텔레콤의 경우 KTF로부터 로밍 차단된 후 SK텔레콤 800MHz 로밍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타결되지 못해 이번 결정이 악재"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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