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농산물 관련 해외투자펀드 판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2.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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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오는 21일부터 상품시장 중 곡물 등 농산물 분야에 주로 투자를 하는 '마이애셋 글로벌코어 애그리 주식형 펀드'와 '산은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파생상품 펀드'를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애셋 글로벌코어 애그리 주식형 펀드'는 농축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과 비료 농약 관련 세계적 기업들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 리서치를 통해 농업분야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농업의 성장성을 투자수익으로 반영하는 장기 성장형 펀드이다.



최근 10년 동안 6조원 이상의 농산물펀드를 운용중인 네델란드의 로베코자산운용에 운용이 위탁돼 있으며, 특정 국가 또는 특정지역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로 인해 새로운 분산투자 대상을 찾는 고객이 주요 대상고객이다.

'산은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파생상품 펀드'는 세계적 실물자산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Jim Rogers)와 글로벌 금융회사인 ABN 암로가 최근 개발한 국제농산물지수(RICI Enhanced Agriculture)에 연동돼 지수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하는 농산물 관련 펀드다.



주식과 채권 등 다른 자산군과의 낮은 상관관계로 인해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효과가 높고 인플레이션 헤지효과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신흥성장국의 곡물 수요 증가와 대체에너지 산업의 성장, 전 세계적인 공급감소 등으로 인해 곡물가격 강세 현상은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여겨지는 농산물은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도 가장 적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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