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파티마병원, 세포치료 협약체결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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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제대혈 배양...신경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협력

대구가톨릭대병원과 대구파티마병원 각각의 성체줄기세포치료센터는 20일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 보다 효율적인 결과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파티마병원 제대혈은행에서 보관해온 공여제대혈을 대구가톨릭대병원 성체줄기치료센터에서 배양, 가톨릭중앙의료원 세포치료센터에서 신경줄기세포 치료제로 생산될 계획이다.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양 기관은 3년 전부터 인적교류를 시작으로 치료제의 임상적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2006년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과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협정도 맺은바 있다.

이와관련, 두병원은 양 병원에서 연구팀과 치료팀 등 약 30여명의 교수들로 대구가톨릭 세포치료사업단을 구성했다.



전창호 대구가톨릭대학병원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용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대구가톨릭대학병원 및 대구파티마병원 등 가톨릭계 의료재단이 연합해 한국 줄기세포 치료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컴퓨터로 제어되는 세포동결 시스템, 세포배양장치, 유세포 분석기, 유전자 정량분석 장치, 변이유전자 분석 장치를 비롯, 전국에서 두 번째로 도입된 말초혈액 줄기세포 채취 장비(PBSCT) 등도 구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이식을 통한 대퇴골두 무혈성괴사 치료 등 20여 건의 임상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가톨릭대-파티마병원, 세포치료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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