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기업은행장이 개인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소기업대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수신이 탄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민영화가 되면 중금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된다"면서 "이에 대비해 개인고객을 유치해서 수신기반을 넓히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올해부터 모든 예금업무는 물론 방카쉬랑스, 펀드, 카드 등 모든 개인금융 상품을 팔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올해 △직원의 전문성 제고 및 수신형 점포 확충 △창구조달예금 증대 △고객관리 강화 △가계대출 증대 △수익력 제고 등 개인고객 유치 5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군인과 대학생, 사회 초년생 등 미래 잠재고객 확보를 위해 군부대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학생 홍보대사를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특정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타깃 상품 개발도 추진중이다.
윤 행장은 "개인 고객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삼고,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면 충분히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