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N, 소규모 학교에 졸업앨범 무상 기증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02.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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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간도서벽지 340개 소규모 학교 학생 5400여명에 혜택

SK네트웍스 (4,865원 ▼10 -0.21%)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공동으로 산간 도서벽지 340개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 5400여명에게 졸업앨범을 무상으로 제작, 기증했다.

20일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흔히 졸업앨범은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받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졸업앨범을 받은 학교들은 대부분 개교 40∼50년, 많게는 70년만에 처음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이곳 학교들이 졸업앨범을 받지 못했던 이유는 졸업생 수가 너무 적어 앨범 한 권당 제작비용이 지나치게 높고, 업체들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제작 자체를 꺼리기 때문이다.

SK네트웍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창시절의 추억을 간직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졸업생 20명 이하의 학교를 대상으로 무료앨범 신청과 사연을 받아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졸업앨범은 SK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앨범 자동생성 솔루션'을 통해 선생님과 제자들이 손쉽게 함께 만든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김인규 SK네트웍스 유통사업본부장은 "전국적으로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하는 소규모 학교는 3000여개, 학생수로는 6만 여명에 이른다"며 "SK네트웍스가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소규모 학교들이 부담없이 편리하게 졸업앨범을 제작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혜택을 받은 대상 학교의 앨범 중 우수작 8개를 선정해 별도로 상장과 함께 스마트 학생복, 타미힐피거 패션 배낭, 디지털 카메라 등 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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