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현지조사는 정기현지조사와는 달리 제도운용상 또는 사회적 문제가 발생한 사안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제도개선을 꾀할 목적으로 실시된다. 조사대상 병·의원은 각 항목당 30곳씩이다.
척추·관절수술 다빈도 청구기관은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본인일부부담금을 과다 또는 편법 징수하는 행위가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피조사 기관은 예측가능한 조사로 거부감이나 부담감이 줄어들 것이고, 조사를 받지 않는 기관은 일차적인 자율시정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5차례에 걸쳐 모두 158개 요양기관에 대한 기획현지조사를 벌여 92개 기관의 부당청구 행위를 적발해 27억원을 환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방시술의 무자격자 침술행위 실태조사(3월)와 치과 병· 의원 진료비 청구에 대한 기획현지조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