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한국의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2008.0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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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 투자 실무가이드' 발간

코트라가 대(對) 러시아 교역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외 실정을 반영해 '러시아투자 실무가이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러시아 투자진출에 대한 정보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러시아 정부기관의 폐쇄성과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하여 정보입수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가이드는 러시아 투자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 간 교역량은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8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수출 증가 추이를 볼 때 빠른 시간 내에 우리나라의 주요 4대 수출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러간 교역량은 전년대비 54% 증가한 150억6000만달러이다. 특히 수출은 80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56.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수입은 69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5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역수지에 있어서도, 8년만인 2006년에 6억달러의 흑자를 보였고, 연이어 2007년에도 11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7년 우리나라 전체 무역 수지 흑자(146억달러)의 약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또 러시아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투자 성공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러시아의 외국자본 유입 규모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러시아연방 통계위원회 조사에서 러시아는 외국인 투자유입액이 2000년 110억 달러에서 2006년 약 55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러시아가 2006년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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