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달금리 예상의 절반으로

더벨 김동희 기자 2008.0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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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68bp, 국고5년+78bp

이 기사는 02월19일(17: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대규모 채권발행에 나서는 대한항공이 조달금리를 당초 시장에 알려진 것보다 절반 가량 낮췄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실시한 입찰에서 3년짜리 회사채(2000억원)를 국고3년 수익률에 0.68%를 가산한 수준에 발행키로 결정했다. 5년짜리(1000억원)는 국고5년 수익률에 0.78%를 더한 금리에 발행한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



당초 회사채 시장에서 대한항공은 3년짜리의 경우 국고3년수익률에 1.30%p를 가산한 수준에서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달금리를 큰 폭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데다가 입찰방식을 통해 증권사들의 금리 경쟁을 유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입찰을 통해 발행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절반 가량 낮췄다"며 "몇몇 증권사들이 금리를 상당히 낮게 제시해 대한항공의 조달금리가 크게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만기도래하는 채권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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