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은 1150원(2.92%) 오른 4만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해운 (5,220원 ▲40 +0.77%)과 대한해운 (1,913원 ▲56 +3.02%)도 각각 400원(1.06%), 500원(0.27%)씩 올랐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수입 단가 협상 타결은 기다리던 희소식의 서곡과 같다"며 "해운, 특히 건화물선 업황에서는 가격인상률보다 그 시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애널리스트는 선도가격 대비 10% 저평가 되어 있는 파나막스(Panamax) 시장과 철광석 수입단가 소식이 BDI의 상승을 지속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건화물선 업체인 대한해운 (1,913원 ▲56 +3.02%)(목표가 35만원)과 한진해운 (5,220원 ▲40 +0.77%)(7만4000원) 등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해운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면서 일부 조선업체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다만 국내 조선업체들은 벌크선 수주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큰 관계는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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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말 잔고 기준 현대중공업의 벌커 수주 잔량은 4.7%, 대우조선해양은 5.4%에 불과하다"며 "STX조선 (0원 %)이 26.1%로 그나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 (375,000원 ▼500 -0.13%)는 0.97% 상승했다. 박현욱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철광석 가격 인상합의로 불확실성이 제거됐을 뿐 아니라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어 철강업체 주가에는 긍정적"이라며 포스코에 대해 '매수', 철강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