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금강산 1박3일 관광열차 운행

머니투데이 최태영 기자 2008.02.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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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부산지사는 전국 17개 지사 중 처음으로 해외사업과 국내(대북)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신사업(T/F)팀 발대식을 갖고 열차를 이용한 '신(新)금강산 관광열차' 상품을 출시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금강산 관광열차는 코레일 최초로 호텔(또는 펜션)에서 1박을 할 수 있는 1박3일 패키지 상품이다. 지금까지 운행된 금강산 열차는 무박3일의 짧은 일정으로 인해 금강산 산행 등 어려움이 뒷따랐다.



이번 상품의 첫 열차는 오는 3월 19일 부산 해운대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올 한해에만 총 5회(연 인원 약 1000명)를 운행할 계획이다. 운임은 1박3일 성인 기준으로 1인당 26만9000원이며 금강산호텔 숙박시 5만원이 추가된다.

이 상품은 북한 금강산호텔(또는 구룡마을) 숙박을 비롯 구룡연, 만물상, 삼일포, 해금강 등의 관광코스로 짜여졌으며, 북한의 교예공연과 온천욕 등의 코스도 제공된다.



코레일 부산지사 전략사업팀은 이번 사업을 위해 ㈜선진관광과 금강산 현지법인인 ㈜일연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코레일 부산지사 김필종 홍보과장은 "관광객의 수요 및 호응도 등을 검토한 뒤 매년 운행 횟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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