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사장은 18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 시점에서 우리 증시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특히 원화 평가 절하 추세와 이머징마켓 성장세에 힘입은 수출주 및 수혜주 투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중국이 일반적으로 이머징마켓의 대표 주자로 인식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투자 열기가 여전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그는 연초부터 이어진 급락장세 속에서도 미래에셋은 매수를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상당한 가격 매력이 축적됐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는 이어 원화 하락에 힘입어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올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