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숭례문' 방화 관련 중구청 압수수색

류철호 기자, 박종진 기자 2008.02.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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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관리.감독 소홀 및 경비업체 유착의혹 수사

'숭례문' 방화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9일 오후 숭례문 관리.감독 책임기관인 서울 중구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은 오후 2시50분께 수사관 4∼5명을 중구청 공원녹지과 문화재팀 사무실로 급파, 수사 관련 자료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수사 관계자는 "화재 발생 이후 (중구청이)경찰에 제출한 서류에서 위조흔적이 발견됐다"며 "서류원본과 전산기록, 화재당일의 근무일지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그 동안 서울 중구청과 KT텔레캅, 소방방재청,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들의 부실관리 및 과실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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