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공심위원엔 박 이사 외에도 대중적 역사서의 저자로 낯익은 이이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장병화 가락전자 대표, 인병선 시인 등 기업계·학계·문화계 전문가들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박 위원장이 영입·임명한 6명의 외부 인사는 김 근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박경철 이사, 이이화 이사장, 짚풀생활사박물관장인 인병선 시인과 장병화 가락전자 대표이사,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등이다.
사회 각계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 각자의 분야에서 신망받는 인물로 구성해 공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복안도 깔려 있다.
또 외부인사(7명)를 당내인사(5명)보다 많게 구성, 당내 여러 계파의 정치적 합의만으로 공천할 수 없게 하는 일종의 안전장치도 마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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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인사로는 2명이 신당 출신, 3명이 옛 민주당 출신이다. 신당에선 김부겸 이인영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당쪽에선 최인기 김충조 최고위원과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장인 황태연 교수가 포함됐다.
통합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공심위 인선안을 보고, 의결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오늘부터 당사 6층 회의실에서 공천 신청자에 대한 접수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천 접수는 토요일인 23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