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2015년 1000억 브랜드 10개 이상 육성"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2.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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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목표 전년대비 10.4% 성장한 8150억원...영업이익 1040억 예상

"올해부터 매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브랜드를 한개씩 늘려 2015년까지 10개 이상 브랜드를 보유하고 해외 시장에 3개 이상의 브랜드를 진출시킬 것이다"

LG패션 (14,930원 ▲330 +2.26%) 구본걸 사장은 1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LG패션은 어패럴 기업이 아닌 파워 브랜드를 보유, 브랜드를 매니지먼트하는 기업으로 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10.4% 성장한 8150억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에스트로, 헤지스, 닥스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푸마, TNGT, 모그 등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 브랜드의 시장 안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브랜드 포트폴리오상 성장 잠재력과 시장 규모가 큰 스포츠와 여성복 분야에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 기획, 디자인, 생산 등 패션 전 분야에서의 글로벌 소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헤지스는 지난해 중구 시장에 진출시킨 LG패션은 올해 상반기중 상해에 '상해 비즈니스 센터'를 오픈,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해 비즈니스 센터는 LG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개발 및 중국 생산 기반 시설을 관리하게된다.

지난 연말 자회사인 LF푸드를 통해 인수한 해산물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에 대해 추가 2개점을 연내 오픈할 계획이다. LG패션이 100억원을 출자한 LF푸드는 지난해 12월 마키노차야 1호점을 53억원에 인수했다.


LG패션 구본걸 사장은 "단순한 패션 업체에서 벗어나 브랜드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컴퍼니를 지향한다"며 "개별 브랜드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들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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