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금융,1조대 세금우려…4%↓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08.02.19 09:06
글자크기
하나금융지주 (61,600원 0.00%)가 1조원대 세금 추징 가능성이 제기되며 4%대 하락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19일 오전 9시4분 현재 전날보다 4.2% 내린 4만2150원을 기록 중이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의 합병이 적법하느냐를 판단해 달라는 국세청의 요청에 지난주말 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취지의 답변서를 국세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간 합병을 역합병으로 규정하고 재경부에 작년 7월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역합병은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결손금이 많은 법인을 합병 이후 존속법인으로 하고 합병등기일 이후 2년이내 상호를 변경한 것을 말한다.

재경부가 국세청 판단이 옳다고 유권해석을 내린 이상 국세청은 세금 추징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세금규모는 1조3000억~1조7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유권해석을 내려준 만큼 최종 과세에 대한 결정은 국세청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