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적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대수 기준 13.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11.4%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 회사들에 이어 필립스(7.4%)가 4위, 소니(6.6%)와 TCL(5.8%)이 각각 4외와 5위를 기록했다.
![작년 전세계 TV 판매 4대중 1대는 한국産](https://thumb.mt.co.kr/06/2008/02/2008021908330145241_1.jpg/dims/optimize/)
삼성전자는 특히 TV 전체, 평판 TV, LCD TV 등 PDP TV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판매대수와 매출액 1위를 차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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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와함께 LCD TV 시장에서 1338만대를 팔아 TV업계 중 유일하게 100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매출액은 126억 달러를 기록, 업계 최초로 '10 밀리언(수량)-10빌리언(금액)'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LG전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LG전자는 전체 TV 매출액 집계에서 2006년 4위였지만 2007년 3위로 올라섰고 평판 TV 판매와 매출액에서도 4위로 도약했다. 다만 PDP TV는 판매대수와 매출액 모두 4위로 한단계 내려앉았다.
PDP TV 시장에서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파나소닉이 33.4%, 삼성전자 19.2%, LG전자 17.7%, 히타치 8.0%, 필립스 5.9%, 매출액 기준으로는 파나소닉 34.5%, 삼성전자 20.1%, LG전자 16.1%, 히타치 7.5%, 파이오니어 7.3%의 순이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도 신제품을 앞세워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2100만대 판매를 통해 세계 TV 시장 3연패를 달성, 독주체제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올해 평판 TV를 작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한 1700만대를 팔아 전 세계 탑 3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LCD TV는 1400만대, PDP TV는 30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