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여만이지만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언제'는 지난해 지수가 2000을 넘었을 때로 돌아간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을 10% 이하로 떨어뜨리고 지수가 1700 회복시도를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현대중공업 (198,300원 ▲7,300 +3.82%)을 비롯한 조선주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말 장중 저가 27만8500원에서 25%이상 반등한 상태다.
이경수 대우증권 연구원은 "금감원의 실태조사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조선주 하락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찾게 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외국인의 대차거래를 통한 매도(숏)와 외국계 증권사의 리포트가 조선주 하락의 이유였구나'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반면 새로운 악재가 부상하기도 했다. 철광석 가격의 65%인상 합의 소식이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는 원가상승분을 철강가격에 상승시키면 되지만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최종 생산품을 만드는 업체는 수익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후판가격이 인상된 이후 선가 역시 동반 상승했다는 소식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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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조선가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조선사들의 영업실적 급증세가 예상된다"며 "단기 상승폭이 컸지만 아직 조정보다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