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지역출마 선언…분위기는 뒤숭숭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2.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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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18일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총선승리본부' 출범식에서 "지역구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거론되는 지역구는 종로와 은평을. 종로는 '정치1번지'라는 상징성이, 은평을은 그가 강력히 반대해온 '대운하'의 리더격인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지역구라는 점이 반영됐다.



그는 "가치와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해서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을 가져올 경부대운하 건설 저지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총선에서 의석 30석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훌륭한 인재와 세력 영입 △개방·소통·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웹2.0시대의 통합정치 △양극화, 청년실업 해소 등 사람중심 경제정책을 내세우기도 했다.



한편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이계안 의원은 이날 이 의원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했다는 창조한국당의 발표와 관련, "창조한국당과 아무런 인연도 없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특별고문을 제의받거나 수락한 적이 없다"면서 "문 대표가 내건 새로운 가치를 존중하고 아끼지만 정치적으로 저와 창조한국당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다"고 못박았다.

역시 특별고문으로 위촉됐다고 발표된 이용경 전 공동대표도 이날 발족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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