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막판 뒷심…약보합 마감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8.02.18 15:56
글자크기
선물시장이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상승반전에는 실패했다. 만기일 대량매수했던 외인들의 매도공세가 지속되면서 선물지수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8일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40포인트 내린 216.10으로 마감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4로 차익 프로그램은 23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도 역시 방향성의 키를 쥔 것은 외인. 장중 2000계약을 훌쩍 넘는 순매도에서 장 막판 환매수가 이뤄지면서 1775계약 순매도로 마감했다. 외인들은 장중 신규매도 포지션을 늘리는 듯 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강한 환매수세를 보이면서 미결제약정은 1061계약 감소했다.

3월물만 가지고 볼 때 외인들의 누적 매도 포지션은 1만6000계약으로 늘어났다. 12월물 롤오버분까지 합치면 3만계약이 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이 1508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116계약 순매수로 관망세를 보였다.

강송철 대우증권 연구원은 "만기 이후 이틀간 지수가 오르고 난 뒤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인들이 만기일에 5000계약 순매수한 후 지난주 금요일부터 매도우위로 반전한 것은 부담"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번과 다르게 미결제약정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주도 불확실한 행보가 예상되지만, 외인들의 하락베팅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