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철강↑ 금융↓, 혼조세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2.18 15:15
글자크기
18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철광석 가격 인상에 따른 순익 개선 기대감에 철강주가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금융주가 서브프라임 우려에 하락하면서 상승폭 확대를 막았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2.84엔(0.09%) 상승한 1만3635.40으로, 토픽스지수는 1.9포인트(0.14%) 떨어진 1332.9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1%가 넘는 상승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철광석 가격 인상률이 당초 전망보다 낮다는 소식에 철강업체들이 강세를 주도했기 때문.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오는 4월부터 1년간 수입할 철광석 가격을 65% 인상키로 결정했다. 당초 인상률 전망치 70%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일철과 JFE홀딩스, 스미토모메탈을 비롯한 철강업체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브프라임이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금융주가 약세를 보여 지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일본 4대 보험업체인 아이오이 인슈어런스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로 800억엔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즈호금융이 2.5% 밀렸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은 1.38% 하락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