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국부펀드 설립 준비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8.02.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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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국부펀드들의 월가 투자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인도도 국부펀드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지 언론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는 초기 자본금 5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설립해 외국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정통한 관계자는 "싱 총리와 치담바람 재무장관, 몬텍 싱 알루왈리아 위원장이 모여 국부펀드 설립을 결정했다"며 "싱 총리의 지시로 조만간 구체적인 관련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수목적회사(SPV)를 설립해 중앙은행 외환보유고 가운데 일부를 저리에 기업들에 장기 대출해 수익을 내는 것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다른 나라들처럼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채권 등에만 투자하는 대신 해외 기업 M&A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32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설립 계획을 밝혔고 일본도 펀드 설립을 검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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