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대학, 2010년부터 대학원 설립 가능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2.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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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부터 일반대학과 위상 같아져

사이버 대학의 위상이 2009년부터 일반 대학과 같아진다. 특수대학원 설립도 2010년부터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사이버대학 설립 운영 규정 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개별 신청과 심사 절차를 거쳐 2009년 3월부터 사이버 대학에서 일반 대학과 같은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라 현재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로 돼 있는 사이버대학은 고등교육법에 의한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이 가능해진다.



특히 사이버대학으로 전환 또는 신규 인가를 받은 대학은 대학원까지 설치, 운영할 수 있게 돼 직장인들은 사이버공간을 활용해 시간에 구애없이 대학원(특수대학원)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번에 고등교육기관이 되는 사이버대학은 학교, 기업이나 산학협력단을 운영할 수 있고 행ㆍ재정적 지원이 다양화되고 확대될 수 있게 돼 일반대학 수준의 위상을 갖게 된다.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사이버대학은 오는 4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신청 절차를 거쳐 올해 내 인가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사이버 대학원은 내년 3월 사이버 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운영을 시작한 뒤 설치 여부가 결정돼 2010년 3월 이후 설립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입법예고기간에 제출된 의견을 수렴해 제·개정안을 수정 보완한 후 규제심사와 법제심사 등을 거쳐 올해 4월 중에 시행령 및 시행 규칙을 제·개정, 공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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