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53분 현재 삼성전자 (62,400원 ▼600 -0.95%)는 전일대비 0.68%(4000원) 내린 58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하이닉스 (161,300원 ▲4,200 +2.67%)는 1.15%(300원) 내린 2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10일부터 6개월간 50만원~62만원 사이의 박스권 주가를 형성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15일 이후 4개월간 2만1000원~2만8000원의 박스권 주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송명섭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최근 국내 기관의 반도체 주식 매수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D램 현물가격도 재하락하고 있어 그 동안 강세였던 반도체 주가 추세가 단기적으로는 주춤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 관점에서 1분기 중 반도체주에 대한 저점매수는 지속돼야 한다"고 권했다.
특히 업계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의견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67만4000원에서 7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이닉스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61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동부증권은 "자금난과 기술적 한계를 안고 있는 키몬다 진영과 사업 구조조정 중인 마이크론, 새로운 연합파트너를 물색 중인 엘피다를 중심으로 업계 내 새로운 구도변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재고는 지난 2002년 이후 저점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로 향후 경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시황반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