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G전자에 따르면 백 사장은 이달초부터 매주 2~3곳의 연구소를 방문,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백 사장은 3월말까지 LG전자 산하 모든 연구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백우현 LG電 CTO "실속있는 R&D 하자"](https://thumb.mt.co.kr/06/2008/02/2008021808415946033_1.jpg/dims/optimize/)
백 사장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가전 경쟁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었고, 최근에는 휴대폰 사업의 눈부신 성장이 더해져 우리 회사는 이제 주목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 엔지니어들의 일에 대한 열정은 어느 나라도 따라오지 못한다"며 "비록 각자가 현재 맡은 연구 분야가 당장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한 경험조차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대화 자리에 참석한 연구원들도 백 사장에게 장기적 관점의 프로젝트 추진 계획, 연구 결과 평가 방법 등 민감한 이슈까지도 서슴없이 질문을 던졌다. 한 직원은 "앞으로의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이 많이 해소됐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돼 흥미진진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