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원외처방 대웅등 20% 성장-우리證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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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네릭의약품 시장 확대 기대..동아제약 등 수혜

우리투자증권은 1월 원외처방조제액이 전년보다 10% 증가한 가운데 상위사들이 20% 내외의 견조한 증가율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올해는 국내 제네릭의약품 시장이 확대국면에 재진입하는 시기로, 대형 제약사의 외형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업종내 탑픽스(최선호주)로 부광약품 (5,030원 ▲20 +0.40%) 동아제약 (116,000원 ▲2,300 +2.02%) 대웅제약 (140,000원 ▲4,500 +3.32%) 등을 꼽았다.



우리투자증권은 1월 원외처방조제액이 613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0.6%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9.1% 감소한 수치이지만 대웅제약 (140,000원 ▲4,500 +3.32%)이 전월보다 18.5% 증가한 327억원을 기록하는 등 상위사의 증가세는 지속됐다.



증가율 상위업체로는 대웅제약을 비롯, 한미약품 (32,200원 ▲850 +2.71%)(280억원, 18.8% 증가, 점유율 4.6%)과 동아제약 (116,000원 ▲2,300 +2.02%)(220억원, 28.7% 증가, 점유율 3.6%) 등이 있었다. 유한양행과 중외제약도 각각 27.1%와 20.1% 증가해 증가율 20%를 웃돌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최대 처방 의약품인 '플라빅스'(항혈전증 치료제)와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 등의 제네릭 의약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폭발적인 확대를 전망했다.

'플라빅스'와 '리피토'의 지난해 매출액은 각각 1500억원과 992억원으로 국내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의 높은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그 수혜는 대부분 대형 제네릭 의약품 제조사인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등에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유망 종목으로는 부광약품과 동아제약, 대웅제약 등을 들었다. 부광약품은 고마진의 신약 '레보비르'(B형 간염치료제) 처방 증가로 2008회계년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7% 증가한 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제약은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라비톨'과 '리피토' 제네릭 의약품 출시 등으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 확대 국면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웅제약의 경우, 연초 이후 시장보다 17% 이상 초과상승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고 업종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달성이 기대된다는 점이 추천이유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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