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SI 아시아퍼시픽지수는 2.8% 오르며 6주 동안 계속된 내림세를 끊었다. 싱가포르 ST지수는 5.3% 뛰며 아시아 증시 중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도 센섹스지수도 3.7% 상승하며 4주만에 첫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닛케이 평균주가가 4.7%나 오른 일본 도쿄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가 반갑다.
뜻하지 않은 호재에 코마츠 등 기계 제조업체와 캐논 등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간 증시를 괴롭힌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를 어느 정도 씻어내는 모양새였다. 이날 증시 오름세는 일본은행(BoJ)의 0.5% 금리 동결 결정에도 힘을 실어줬다.
문제는 중국 증시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정부의 긴축정책 우려 속에 15일 1.2%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수출주에, 긴축정책은 은행주에 각각 악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증시의 불안은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수출입통계치, 19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유동성 관련 지표들이 투자 심리를 재차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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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역시 불안한 한주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라인업계 부실이 금융권 손실을 확대시킬 것이란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데다 소비 위축도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월마트 실적과 20일 소비자 물가지수 등 소비 관련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18일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한다. 21~22일 BoJ 정책결정이사회와 22일 후쿠이 도시히코 BoJ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