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으면서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광주신세계 (29,900원 ▲50 +0.17%)를 가장 매력적인 종목으로 꼽았다. 뒤를 이어 E1과 GS홈쇼핑 등을 추천했다.
남옥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18일 "유통업계의 구조적 변화나 업종 내에서 투자우선 순위 등을 고려했을 때 ROE와 PBR를 활용한 분석이 유통업계를 분석하는데 적합하다"며 ROE 10%와 PBR 1배를 기준으로 투자매력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기준에 따라 가장 매력적인 유통업체로 꼽힌 종목은 광주신세계 ,GS홈쇼핑, E1이다. 특히 광주신세계는 무차입 상태, 2006년 이마트 개점 이후 새로운 투자계획 없이 매년 350억원 전후의 잉여현금흐름(FCF)이 발생해 PBR 계속 하락한다는 점과 2008년 ROE도 17.7%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E1은 2007년 보유 국제상사 지분가치를 반영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현재 PBR이 1.3배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2008년 예상 ROE가 16.3%인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밖에 차입을 통한 신규투자 확대로 ROE 개선 추세에 있는데다 과거 6개월 간 주가 급락으로 2008년 PBR이 1.2배까지 하락한 LG상사와 ROE 턴어라운드는 시간이 걸리지만 PBR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하락한 현대백화점도 매력적 주식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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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신세계와 강원랜드는 ROE가 높아 투자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PBR도 그만큼 높은 것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롯데쇼핑과 현대H&S는 PBR이 낮아 자산주로서 매력적인 투자대상이지만, ROE도 낮은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경영 효율성이 투자의 관건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