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급 사무관 선발제도 바뀐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8.02.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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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시험→역량평가…오시장 글로벌 인재 시스템 일환

서울시가 직원들의 역량을 평가해 5급 사무관을 선발한다.

서울시는 5급 승진대상자 196명을 대상으로 18일부터 6주간 인재개발원에서 이들에 대한 근무 역량을 진단한 후 평가를 거쳐 최종 43명을 사무관으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의 직원 역량 평가 제도는 오세훈 시장이 강조해 온 신인사·신감사 시스템의 일환으로 '공무원의 꽃'으로 불리는 5급 사무관 인사 방식부터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역량 평가 대상은 행정직 84명과 기술직 112명이다. 기관별로는 시 118명과 자치구 78명, 성별로는 남성 179명과 여성 17명이다.

이 기간 평가 대상자들은 변화 관리와 정책 수행, 문제 해결 등 9개 역량에 대해 학습한 후 3차례의 역량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암기식 시험으로 선발하던 기존 승진제도에서 벗어나 단순 지식이 아닌 잠재된 역량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라며 "평소 창의적으로 일 잘하는 직원이 승진한다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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