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처방 매출, 1월에도 두자릿수 성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2.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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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원외처방 6136억원...전년비 10.6%↑

원외처방조제액이 지난 1월에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냈다. 동아제약 등 상위 제약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등 '대형제약사 집중화' 현상도 지속됐다.

15일 이수유비케어 UBIST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원외처방 매출액은 6136억원으로 전년대비 10.6%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2008년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가 적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 기반에 힘입어 두 자리 성장률을 유지한 것이다.

특히, 동아제약 (116,000원 ▲2,300 +2.02%), 한미약품 (32,200원 ▲850 +2.71%),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종근당 등 상위제약사의 점유율은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늘어난 20.9%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이후 상위제약사 매출 점유율로는 최고 수준이다. 상위제약사 점유율 확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셈이다.



조은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위제약사와 만성질환 치료제가 1월 원외처방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며 "약가재평가에 따른 악영향을 의료시장의 확대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업체별로는 상위 제약사(동아제약 28.7%, 유한양행 27.1%, 한미약품 18.8% 성장)들이, 적응증별로는 동맥경화 용제 (32.0%) 고혈압치료제(16.6%) 등 만성질환 치료제가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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