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최대주주인 홍재성씨와 소액주주들은 버추얼텍이 페이퍼코리아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측이 내놓은 주요안건에 반대해야 한다고 15일 밝혔다.
페이퍼코리아는 사내외 이사 후보 5명을 추천했으며 주요주주인 김종호씨 측은 10명의 후보를 추천한 상태다.
버추얼텍 (3,430원 ▼5 -0.15%)은 페이퍼코리아 지분 25%를 매각했으며 현재는 13%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우리사주조합은 1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경영진측이 버추얼텍 보유지분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표대결'에서 수세에 몰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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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버추얼텍 지분 20.33%를 확보하며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홍재성씨는 "서지현 버추얼텍 대표가 페이퍼코리아 주총에서 버추얼텍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표결을 한다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배임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페이퍼코리아 현 경영진을 재선임하는데 찬성한다면 스스로의 도덕성까지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업체 JS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홍씨는 버추얼텍 현 경영진이 회사의 재무구조를 악화시켜 주주가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적대적 M&A 시도를 천명했다.
홍재성씨는 버추얼텍 소액주주들과 연합, 버추얼텍 주주총회에서 이사선임 등의 안건을 제안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