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48분 947.4원까지 오르던 달러화는 10시56분 946.3원으로 밀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 넘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150억원 주식순매도다. 전날 옵션만기일 주가급등의 주역이던 외국인 지수선물은 전날 순매수분(5000계약) 에 필적하는 순매도(4200계약)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매물(1900억원)을 불러내고 있다.
그러나 주가 재급락이나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도가 아니라면 수출업체의 힘을 이겨내기 어려운 국면이기 때문에 950원대를 넘보기도 부담이다.
때문에 이번주 현재까지 환율등락폭이 4.6원(942.8∼947.4원)에 그치고 있다. 940원대 가운데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것.
원/달러환율의 장기전망은 위쪽이다. 지난해 10월말 899.6원까지 하락한 뒤 추세가 전환됐다는 점에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1월처럼 10조원에 달한 외국인 주식순매도분과 해외주식펀드 손실에 따른 투신권의 역헤지매수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연고점을 넘는 환율 급등세가 재연되기 어렵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결국 하루하루 변하는 제반 상황에 따라 박스권 등락과정을 거치면서 방향모색을 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