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장관 "美 성장 계속할 것"(상보)

유일한 기자, 박성희 기자 2008.02.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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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상반기 성장은 최근에 비해 둔화되겠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또 "금융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적인 점검을 동시에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회가 지난주 168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조기 처리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아가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주택소유자들을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갈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 하나로 고금리를 감당할 수 없는 모기지 대출자들을 위한 변동모기지 금리 조정 작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혜택을 입은 수혜자들이 지난 4분기중 3분기의 2배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4분기중 모기지 비용을 60일이상 연체한 가구가 150만에 이르는데 47만가구 이상이 정부 정책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폴슨은 이같은 추세는 올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연설에 나선 크리스토퍼 콕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드러난 신용평가사의 채 권 등급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 규정 마련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EC는 그동안 무디스와 S&P와 같은 신용평가사가 매기는 등급에 의존해 왔다"며 "등급 부여가 분별력있는지 재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발행과 판매 전반에 관한 조사도 강도높게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벤 버냉키 연준(FRB) 의장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해 왔으며 앞으로 추가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신용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는 한편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는 추가 금리인하 방침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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