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순이익 1조1679억...전년비 10%↑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08.0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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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이 지난해 1조1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도 당기순이익(1조533억원)보다 10.9% 늘었다.

기업은행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이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124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2%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부문별로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3110억원 증가한 2조8415억원,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3164억원 증가한 718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자마진(NIM)은 은행 자금의 주식시장으로의 이동 등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으로 전년 말 대비 0.13%포인트 하락한 2.53%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NIM은 대출금리 및 신용카드 수익률 상승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2.56%를 기록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비이자부문이익은 수익증권판매수수료, 보험판매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 증가와 LG카드 매각익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총대출은 11조2000억원 증가한 8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약 8조9000억원 순증한 68조6000억원을 기록, 시장점유율 1위(18.04%)의 자리를 고수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5%, 0.72%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0.03%포인트씩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0.26%포인트, 0.19%포인트나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총자산이익률(ROA) 1.03%, 자기자본이익률(ROE) 18.30% 으로 집계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증권사 설립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중소기업전문 종합금융그룹화를 이루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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