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 건강보험으로 진료받은 정신질환자(중복인원 제외)를 조사한 결과, 치매환자는 3만1000명에서 8만9000명으로 185% 증가했다. 치매환자가 늘면서 치매진료비도 2001년 316억원에서 1339억원으로 324%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환자의 치매 유병률이 크게 늘었다. 70세이상 노인 1000명당 치매 치료유병률은 2001년 10.7명에서 2006년 27.8명으로 증가했다. 70세이상 치매 환자는 여성 1000명당 31.0명으로 남성(1000명당 22.5명)보다 높았다. 지난 5년간 70세 이상 치매환자 증가율도 여성이 180%로 남성 (127%)보다 월등히 높았다.
신경증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장애, 기타 정신활성 물질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정신분열증, 분열형 및 망상성 장애 환자는 지난 5년간 2~7%의 소폭 증가에 그쳤다.
이를 주요질병별로 보면 정신발육지체 진료비가 32억원에서 72억원으로 126% 증가했으며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장애와 행동장애 진료비도 323억원에서 717억원으로 122% 늘었다.
↑ 자료:건보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