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15분 943.3원까지 하락했던 달러화는 12시48분 945.4원으로 반등했다. 1시20분 현재는 945.00/30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3%를 넘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엔/달러환율이 108엔선을 넘어서면서 엔캐리 청산 우려감도 사라진 마당에 원/달러환율 하락기세가 약한 것에 대해 딜러들은 네고부족을 꼽고 있다.
전날 스팟 거래량은 90억달러에 육박했다. 설연휴 전후로 연중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뒤 평소 수준인 100억달러선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증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다면 미증시 상승세의 연속성을 더 확인하자는 안전위주 플레이가 센티먼트를 대변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지난 1월 외국인 주식순매도분 커버수요와 투신권의 역헤지 매수에 하이마트 매각 관련된 달러매수세 등 100억달러가 넘는 수요를 이겨낸 뒤 955원대에서 940원대로 밀린 환율이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환율 재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