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전경련 李부회장 '장관 내정설' 환영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2.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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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프렌들리 정부 의지 확인..재계 경제살리기 도움될 듯

14일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이명박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장관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재계는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정부를 지향하는 신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내정이 사실일 경우를 전제로 "이 부회장이 전경련에 짧게 있으면서도 조직의 혁신과 재계 이슈에 대한 처리 능력이 뛰어났다"며 "전경련에 더 오래 있으면 좋겠지만 민간에서 쌓은 경험을 정부에 접목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새로 신설되는 지식경제부가 우리 산업을 책임지는 부처인 만큼 기업을 잘 알고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잘 육성할 수 있으며,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가야 하는 부서인 만큼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 회원사인 한 그룹의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LG경제연구원 원장을 지내는 등 CEO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는 인물이면서도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 양측의 입장을 잘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업을 이해해줄 수 있는 장관이 발탁될 경우, 경제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이 부회장의 내정설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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