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LG電, LCD TV 야심작 출시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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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캔버스 스칼렛' 선봬..조만간 글로벌 출시

LG전자 (107,200원 ▼2,400 -2.19%)가 올해 야심작으로 준비한 LCD TV가 드디어 14일 국내 출시됐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LG60'이라는 모델명으로 처음 공개돼 호평받았던 제품으로 제품명은 '엑스캔버스 스칼렛'으로 붙여졌다. 블랙 중심이었던 TV 시장에 주홍색(스칼렛)을 도입한 특징을 반영한 이름이다.



LG전자가 올해 LCD TV 1400만대 판매 목표를 세운 것은 이 제품이 히트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 따른 것으로 LG전자는 국내 첫 출시에 이어 순차적으로 전세계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엑스캔버스 스칼렛'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과 인텔리전트 센서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기능이다.



이 제품은 기존 TV들이 택했던 블랙계통의 색상에서 과감히 탈피해 강렬한 레드 계열의 스칼렛(Scarlet) 색상을 측면과 후면에 도입했다. 하단부 블루밍 라이트는 터치식 전원 온·오프센서로 가볍게 터치하면 음악과 함께 주홍빛으로 피어 올라 단순히 TV를 보는 즐거움을 넘어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감성적 디자인을 갖췄다.

또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Invisible) 스피커를 채용해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면서도 전면(全面) 글래스를 통해사운드가 울려 퍼지도록 만들어 기존 스피커 대비 넓고 풍부한 음장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고급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직접 튜닝해 음향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기능면에서도 5만:1의 국내 최고 명암비에 풀HD, EYEQ 그린, 장르설정, 데이터방송 등 최신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EYEQ 그린은 주변 환경을 감지해 밝기, 명암비, 색감 등을 자동 조절해 최적 화질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특히 절전기능이 뛰어나 52인치 제품을 하루 10시간 켜놓는 월 450KW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연간 약 3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함께 고화질 전송이 가능한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를 4개로 확대해 여러대의 고화질 미디어 플레이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사용편의성도 향상됐다. 버튼 하나로 뉴스부터 게임까지 모든 정보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양방향 데이터방송(ACAP)을 지원하고 리모콘 버튼수는 56개에서 40개로 줄여 조작이 간편해졌다.

LG전자 LCD TV사업부장 권희원 부사장은 "스칼렛은 ‘인텔리전트 패션 아이콘’ 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신기능으로 CES에서 호평을 받은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최상의 시청환경과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하가격은 52LG60FD(132cm, 52인치)가 500만원, 47LG60FD(120cm, 47인치) 400만원,
42LG60FD(107cm, 42인치) 240만원, 37LG60FD( 94cm, 37인치) 190만원, 32LG60D(80cm, 32인치) 145만원 등으로 기존의 고급형 제품과 큰 차이는 없다.

한편 LG전자는 ‘엑스캔버스 스칼렛’을 비롯한 올해 신제품들에 대해 ‘당신이 질투하거나 갖고 싶은 것-메이드 인 엑스캔버스'라는 독특한 컨셉의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상태다.

▲LG전자 엑스캔버스의 새로운 광고모델인 세계적인 패션모델 솔렌지 윌버트(Solange Wilvert)가 신형 LCD TV '스칼렛'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엑스캔버스의 새로운 광고모델인 세계적인 패션모델 솔렌지 윌버트(Solange Wilvert)가 신형 LCD TV '스칼렛'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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