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에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 유력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2.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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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윤호(60)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또 교육과학부장관에는 어윤대(62) 전 고려대 총장, 문화부장관에는 유인촌(57) 중앙대 교수 등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조각 명단을 최종 확정했고 정부 조직개편안과 관련 통합민주당(가칭)과의 협상 결과에 맞춰 조각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 지식경제부장관으론 관료로 출발, 민간에서 잔뼈가 굵은 이윤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발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업친화적인 마인드로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선 기업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전 출신인 이 부회장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가 전국은행연합회 기획조사부장, 럭키금성경제연구소 전무이사, LG경제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법무장관에는 현재 법무법인 세종의 대표 변호사로 있는 김경한(64) 전 법무차관이 유력하다. 당초 김종빈 전 검찰총장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민정수석으로 내정된 이종찬 전 서울고검장과의 서열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장관에는 박은경 YMCA연합회 회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회장이 입각할 경우 새 정부의 유일한 여성 각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임장관으로는 북한문제 전문가인 남주홍 교수와 함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거론된다.


이밖에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강만수(63) 전 재정경제원 차관, 외교부장관에는 유명환(62) 주일 대사, 국방부 장관에는 이상희(63) 전 합참의장,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원세훈(57)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이 유력하다.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정종환(60)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농수산식품부 장관에는 정운천(54) 한국농업CEO연합회장, 보건복지여성부 장관에는 김성이(62) 이화여대 교수, 노동부 장관에는 이영희(64) 인하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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