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회장댁 둘째 아들로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유인촌의 등용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앞서 노무현 정부도 문화예술계 출신 문화부 장관을 연이어 기용했다. 영화 '밀양'으로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확인시켜준 영화감독 이창동씨와 영화 '서편제'의 유봉으로 인지도를 확보한 연극배우 출신 김명곤씨가 문화부를 이끌었다.
1990년 이전 임명된 28명의 문화공보부(처) 장관 가운데 문화예술인은 김활란(여성운동가), 이진희 이원홍 이웅희 최병렬(언론인) 정한모(시인) 등이다.
한편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연극배우 출신으로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를 맡았던 손숙씨가 제6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려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물러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