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인도 뭄바이 사무소 직원인 모한다스(48)씨
연봉은 48만 루피(1200만원) 정도. 부인도 은행원으로 맞벌이를 하고 있다. 두 자녀 중 딸은 공과대학에 다니고 아들은 고등학생이다. 뭄바이 시내에서 북동쪽으로 2시간(45km) 가량 떨어진 물룬드(Mulund)에 거주하고 있다. 기름값도 부담스럽고 도로사정이 나빠 전철로 출퇴근하고 있다.
↑ 지난달 27일 뉴델리 시내 식당.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사람들.
외식을 하는 사람들.
"요즘 경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는 그는 집도 넓히고, 차도 보유하게 돼 주말에는 느긋하게 여행 등 레저를 즐기고 있다. 특히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가족들과 외식을 자주 한다. 여윳돈도 있어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불리고 있다.
↑ 외국계 기업체 운전사 프라모드(28)씨.
프라모드씨는 "뭄바이에서는 많이 버는 사람들은 많이 버는 대로 적게 버는 사람들은 적게 버는 대로 어떻게든 살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뭄바이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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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1만 루피(25만원) 가량의 급여를 받고 있는 그는 신흥중산층은 아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부족해 아이를 가질 엄두를 못내고 있다"며 웃는 그는 "돈을 벌어 집을 사고 차도 갖는 게 소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너무 급등해 고민이다. 그는 "집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인데 왜 오르기만 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런 부동산값 폭등이 문제가 있다고 할 때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