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후보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와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3개 지역의 이른바 포토맥 프라이머리(예비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오바마 후보는 3개 지역 모두에서 두자릿수 이상의 지지율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바마 후보는 연승 숫자를 '8'로 늘리며 대세론에 재차 불을 지폈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5일 '수퍼 화요일' 경선 이후 8개 지역 경선에서 전부 승리를 거뒀다.
여전히 후보 확정에 필요한 대의원 2025명에는 크게 부족한 수준이지만 오바마 후보는 19일의 위스콘신 프라이머리와 하와이 코커스(당원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대세를 굳히겠다는 심산이다.
반면 참모진 교체라는 극약 처방에도 포토맥 경선에서 패배한 힐러리 후보는 대의원수가 많은 텍사스(대의원 228명)와 오하이오(161명) 등 이른바 대형주 경선이 몰려 있는 다음달 4일의 '미니 수퍼 화요일'에 사활을 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