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접할수 있게 됐다. 루브르박물관에서 서비스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세계 7개언어에 불과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오른쪽)이 앙리 루와레트 루브르박물관장과 한국어 안내 서비스 개시 기념행사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은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최대 규모의 박물관이다. 전세계에서 연간 830만명이 이 곳을 찾는다.
루브르박물관의 작품해설에 사용되는 언어는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어아 일본어에 이어 한국어가 7번째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박물관에 자국 언어 서비스가 진행되는 것은 국력의 척도로 평가된다. 루브르박물관은 관람객 비중에 따라 해설언어를 선정하기 때문에 한국어가 해설언어로 선정된 것은 극히 이례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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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박물관 관람객 중 우리나라 국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정도에 불과하다. 중국 러시아 등에서 루브르를 찾는 관람객이 더 많지만 이들을 제치고 한국어 서비스가 먼저 시작됐다.
조양호 회장이 PDA를 통해 루브르박물관에서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듣고 있다.
한국어 안내 서비스 작업은 루브르 박물관이 주관이 돼 루브르 박물관 학술팀이 한국인 번역가와 편집자를 선정해 해설 원문 작업을 진행했다. 작품해설 원고 감수는 프랑스 문화성 산하 국립박물관 연합(RMN)의 한국내 독점 파트너인 GNC미디어가 맡았다. 음성 녹음은 김상현씨, 임주현씨 등 성우 10명이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한국어 해설 서비스 작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했으며 앞으로 6년간 루브르박물관의 작품해설 콘텐츠 확대 등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기로 했다. 루브르박물관 개인 휴대용 단말기에는 작품안내 화면 및 자막에 대한항공 로고가 표시되며 음성 안내 시에 대한항공의 후원에 대한 음성 안내가 삽입된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명화 모나리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좌로부터 권태신 OECD 대표부 대사,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일환 주불 한국대사, 최준호 주불 한국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