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인 '삼성아라비안펀드'는 기존에 선보인 중동아프리카펀드들이 유동성이 풍부한 이스라엘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주로 투자한 것과 달리 자산 대부분을 중동지역(쿠웨이트 32.27%, UAE 25.92%, 카타르 14.23%, 이집트 10.14% 등)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UBS 아라비안 인덱스를 기반으로 선정된 종목과 비중을 활용해 삼성투신운용이 투자대상을 구성한다. 또 중동주식시장은 개별종목의 유동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펀드의 설정과 환매에 문제가 없는 수준의 유동성을 가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짰다.
최저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97%)과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77%)이 있다.
허선무 마케팅본부 상무는 "글로벌증시가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동지역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글로벌증시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며 "“풍부한 오일머니를 재원으로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는 지역으로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