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달 23일 에어코리아의 법인 설립을 완료하면서 김재건 대한항공 LCC(LOW COST CARRIER) 추진 테스크팀장을 에어코리아 대표에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입사하면서부터 여객 영업에서 일했으며 바로 직전 여객노선 영업부 동남아 노선 팀장으로 일한 김 대표가 에어코리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대한항공에 입사, 자카르타 지점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동남아 노선 팀장으로 일하면서 2005년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어 2007년부터 대한항공 LCC(LOW COST CARRIER) 추진 테스크팀장으로 일해 왔다. 지난 1월 상무B 로 승진했다.
한편 법인설립을 마친 에어코리아는 앞으로 직원 및 조직 정비 그리고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사업 준비 기간을 거친 뒤 5월에 국내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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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90석 규모의 A300 3대를 확보해 에어코리아의 서울∼제주, 서울∼부산 노선 등에 띄울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은 현 대한항공의 70∼80%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에어코리아는 또 건설교통부의 국제선 운항기준(국내선 취항경력 2년, 2만회 무사고 운항)에 따라 2년 동안 국내선 비행을 한 뒤 2010년경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지로 운항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