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규 도 경제통상실장은 12일 "새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등으로 올해 도의 기업유치 목표치(500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기업유치 10대 과제'를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도와 시.군 기업유치 태스크포스팀(35명) 합동으로 인천 남동공단 및 서부산업단지 내 종업원 30명 이상 1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차별 이전계획을 조사한 뒤 이를 전산화해 기업유치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달 중 태안군 안면도에서 시.군 기업유치 담당공무원과 상공회의소 및 기업인연합회, 산업단지관리공단 실무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유치 담당공무원 연찬회'를 열어 각종 기업규제 사례를 발굴한 뒤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도청에 '기업유치상담실'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박 실장은 "수도권 공장총량제 완화 조짐은 물론 3만㎡ 이상 개별공장의 지구단위 입지 불허 등으로 도의 기업유치 목표달성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10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수도권에 대한 규제 완화의 부당성을 정부와 국회에 계속 건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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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지난해 △조립금속기계 588개 △식품 114개 △섬유가공 25개 △목재 26개 △종이인쇄 19개 △석유화학 108개 △비금속 55개 △1차금속 35개 △재활용 13개 △기타 21개 등 모두 1004개의 기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