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민들이 만든 뉴스 튼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2.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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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C&M 시민뉴스' 일요일 정규 편성

케이블TV방송사가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뉴스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수도권 최대의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은 오는 17일부터 시민들이 직접 취재한 뉴스 콘텐츠만으로 독립된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 일요일에 편성한다.

씨앤앰은 오는 17일 정규 뉴스 시간대인 오전 10시 자사 지역채널인 채널4를 통해 100여명의 시민기자들이 만든 뉴스만으로 채워진 45분 분량의 'C&M 시민뉴스'를 첫 방송한다.



정규 뉴스를 시민들이 만든 뉴스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시도다. 일반 시민들이 만들기 때문에 지역 주민에 필요한 정보와 소식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씨앤앰은 설명했다.

또한 씨앤앰은 C&M 시민뉴스 신설에 따라 시민이 제작하는 뉴스콘텐츠도 대폭 확충한다. 시민기자가 주변에서 들려오는 민원을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를 만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클릭! 시민정보', 이웃의 가슴 따뜻한 사연을 담은 시민인터뷰 '‘희망' 등도 새롭게 제작 편성된다.



씨앤앰은 C&M 시민뉴스의 신설로 지역채널인 '채널4'의 지역밀착 효과를 더욱 높이는 한편 차별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 시민뉴스의 앵커를 맡을 김민호 씨앤앰 채널4 보도국장은 "천편일률적인 뉴스만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없다"며 "다소 실험적이긴 하지만 앞으로는 정규 뉴스프로그램도 시민들이 만들고 소비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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