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티엔티, 舊 텔슨전자 청원공장 인수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2.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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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텔슨전자가 파산되며 회사 임직원 100여명이 분사돼 지난 2005년 설립된 텔슨티엔티가 전신인 텔슨전자 공장을 인수했다.

케이디씨 (3,865원 ▲235 +6.47%)정보통신의 자회사 텔슨티엔티(장병권 대표)는 옛 텔슨전자의 청원 공장을 최종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텔슨티엔티는 분사 뒤 임직원들의 임금채권으로 청원공장의 생산라인을 인수했지만, 토지와 건물부문은 파산재단 소유였다. 그러나 이 부문이 2~3년 경매과정을 거쳐 텔슨티엔티가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된 것.



텔슨티엔티는 옛 텔슨전자의 생산라인을 인수한 이후 최근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청원 공장 인수로 과거 화려했던 텔슨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텔슨티엔티가 이번에 인수한 청원 공장은 대지 약 5,000평이 넘는 넓은 면적에 연산 5백만대의 휴대폰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 증평 IC 입구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뛰어나다.



텔슨티엔티는 지난 2006년 케이디씨정보통신에 인수돼 휴대폰뿐만 아니라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인 3D LCD 및 극장용 대형입체시스템도 함께 생산하는 등 멀티미디어 단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적 매출액 143억원, 순이익 12억원 규모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텔슨티엔티 장병권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청원공장 경매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에 비로소 안정된 생산거점까지 마련하게 됐다”면서 “옛 텔슨전자의 우수한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거 텔슨의 명성을 멀티미디어 단말 생산 메카로 재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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