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쓴소리' 조순형, 昌당 입당(상보)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이새누리 기자 2008.02.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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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 사퇴하고 탈당했던 조순형 의원(서울 성북을)이 11일 자유선진당에 공식 입당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탈당 후 이 총재와 한나라당, 대통합민주신당으로부터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왔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남대문 단암빌딩 자유선진당사에서 이회창 총재와 면담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의 창당 취지와 정신에 깊이 공감하고 찬동하며 자유선진당이 새롭고 올바른 보수야당으로 도약하는 대장정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조 의원은 "한나라당이 4월 총선에서 거대 여당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상적인 민주주주의 국가라면 이런 여야 불균형은 결코 허용돼선 안 되며 거대 여당의 독선과 독주를 막고 비판, 견제할 강력한 야당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와 개방, 양심 등 진정한 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자유선진당만이 집권 한나라당의 독선, 독주를 막고 잘못된 보수의 길로 가는 것을 안정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조 의원의 영입으로 8석의 국회의석을 확보, 현재 원내3당인 민주노동당(9석)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6선인 조 의원은 17대 총선 때 탄핵 역풍에 밀려 낙선했지만 2006년 7월 보궐선거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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