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통합원칙과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공동대표제에 대해선 정치적으로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로 하되 선관위엔 손 대표만 등록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협상 내용을 확인하고 "오늘 오후 양당 대표가 통합선언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우상호 신당 대변인은 "오늘 오전 손학규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만나 큰 틀에 합의를 이룬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아직 양당간 합의문 작성이 끝나지 않아 최종적으로 통합이 이뤄졌다고 말하긴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통합을 선언하고 나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등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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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사는 통합 정당의 공심위 구성과 공천 기준, 최고위원회 구성, 당직자 고용승계 등 세부적 사안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양측 이견이 있다 해도 통합 협상을 깰만 한 사안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양당은 이날 오후 합의문 작성을 마무리한 뒤 국회 귀빈식당에서 통합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