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해말 자산운용사의 코스피시장 5%이상 대량보유주식 평가금액은 19조9704억원으로 전년보다 14조8413억원(289.35%)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평가금액은 기관투자가 중 가장 많이 증가했고 증권사와 기타 기관투자가의 소폭 증가와 은행의 평가액 감소와 대조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활약은 돋보였다. 자산운용사 평가금액은 2조3246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4179억원(156.38%) 증가했고 이중 미래에셋증권은 1조438억원으로 73.62%를 차지했다.
33개의 기관투자가는 83개 코스닥상장법인에 대해 신규로 5%이상 투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개사, 1조18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고 삼성투자신탁운용과 한국밸류자산운용은 각각 1874억원(8개사), 1024억원(14개사)을 투자했다.
KRX는 "자산운용사의 경우 전반적인 증시활황과 시중부동자금의 펀드유입에 따라 신규투자여력이 확대돼 보유주식수 및 평가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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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관투자가 전체의 보유주식 및 평가금액도 크게 늘어났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지난해말 17억7900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전년 보다 20.69% 증가했고 평가금액은 59조9156억원으로 36.45% 늘어났다. 한국산업은행이 18개사, 19조4699억원으로 가장 많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1개사 16조2465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해말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전년보다 14.66% 증가한 3억5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금액은 116.73% 증가한 2조8285억원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개사 1조4254억원으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한국산업은행과 삼성투자신탁운용이 각각 1947억원(18개사), 1874억원(8개사)을 보유하고 있다.